매출넋두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눈물겨운 사투
본문
골목 모퉁이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1인 자영업자입니다. 오늘 하루 총 매출 3만 2천원 찍고 텅 빈 매장에서 정산서를 바라보며 이 글을 적습니다.
요즘 원두값이며 우유값, 시럽, 테이크아웃 컵과 빨대까지 부자재 가격이 안 오른 게 없습니다. 테이크아웃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골목 어귀마다 들어서면서 개인 카페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네요. 아메리카노 한 잔에 3,500원 받는데, 원두와 우유 원가 빼고 컵 홀더값 빼고 나면 마진율이 턱없이 낮습니다. 손님들은 저가 커피와 비교하며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핀잔을 주실 때마다 속이 타들어갑니다.
하루 12시간 동안 혼자 매장을 지키며 화장실도 제때 못 가고 일하는데, 한 달 정산해 보면 월세와 관리비 내고 나면 제 손에 남는 돈이 50만원도 채 안 됩니다. 차라리 어디 가서 파트타임 알바를 뛰는 게 몸도 편하고 돈도 더 많이 벌겠다는 자조적인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폐업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철거 견적을 받아봤더니 인테리어 원상복구 비용만 수백만원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보증금 까먹으면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고, 진퇴양난이라는 사자성어가 지금 제 가슴에 비수처럼 꽂힙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에 퇴근길 단골손님께서 '사장님 커피가 제일 맛있어요, 오래 장사해 주세요'라며 빵 한 조각을 건네주고 가셨는데, 그 따뜻한 한마디에 주저앉아 펑펑 울 뻔했습니다. 그 응원 헛되지 않게 내일도 꿋꿋이 커피 머신을 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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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정치선임기자님의 댓글
김현수 정치선임기자 작성일맞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고요
김태호 기자님의 댓글
김태호 기자 작성일와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얼른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서영 기자님의 댓글
한서영 기자 작성일맞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고요
김도균 기자님의 댓글
김도균 기자 작성일와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얼른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