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워하니까 주머니에서 핫팩 뜯어서 쥐여주고 간 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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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나고 주말에 둘이서 인생네컷 찍고 떡볶이 먹으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어.
걔가 '너 저번에 먹고 싶다던 와플 카페도 같이 가자'면서 내가 지나가듯 했던 말을 다 기억하고 있더라고.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하나까지 소중하게 기억해 주는 배려에 진짜 깊은 감동을 받았어. 얼마 전에도 팝콘 통에 손 넣다가 손가락이 살짝 스쳤는데 둘 다 흠칫하면서 정적 흐르던 그 순간이 미쳤음. 이런 심쿵 모먼트가 있어서 잠도 설쳤는데, 진짜 이 감정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
사소한 취향 다 기억해 주는 썸남/썸녀 심리가 뭔지 너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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