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필통에 있는 지우개 지 맘대로 칼로 자른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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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충전 맡긴 사이에 걔가 내 폰 잠금 풀어서 카톡 대화방이랑 사진 갤러리 훔쳐보고 있었음.
현장 목격하고 폰 뺏으면서 화내니까 '친구 사이에 비밀이 어딨냐, 유난 떨지 마라'며 뻔뻔하게 나옴.
가족끼리도 사생활은 지키는 법인데 친구라는 이름으로 선 넘는 무례함을 정당화하는 거 진짜 역겨움. 얼마 전에도 다들 'ㅋㅋㅋ' 도배하는데 나 혼자 아무 반응 안 하고 가만히 있었음. 나중에 갠톡으로 '너 왜 진지 빠냐, 분위기 깨지 마라'고 저격당함. 이런 일 있어서 참아줬는데 사람이 호구로 보이나 봄.
남의 폰 몰래 열어본 거 정색하고 화낸 내가 너무 예민한 사람 취급받을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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