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여줘
체육 끝나고 급하게 바지 주워 입었다가 키 185cm 애 거 입고 강제 힙합퍼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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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교시 체육 수업 끝나고 다음 교시가 무서운 수학 선생님 시간이라, 교실 뒤쪽에서 진짜 1분 만에 난리통 속에서 체육복 바지를 냅다 주워 입었거든? 바닥에 굴러다니던 허물 같은 바지 하나를 내 거겠거니 하고 대충 쑤셔 넣고 자리에 앉았음.
근데 수업 시작하고 교과서 펴는데 이상하게 바지 밑단이 발가락을 완전히 덮고도 남아서 바닥에 밑창처럼 끌리는 거야. 내 키가 162cm인데 바지 통이랑 길이가 무슨 90년대 힙합 전사 수준이라 순간 내가 키가 줄어든 건가 싶어서 혼란에 빠졌음.
도저히 안 되겠어서 쉬는 시간에 허리 밴드 안쪽을 확인해 보니까, 옆 반에서 키 제일 크기로 유명한 185cm 친구 이름이 대충 적혀있는 거임. 알고 보니 강당 같이 쓰면서 옷가방이 섞였는데, 하필 그 친구 바지가 우리 반 탈의 구역으로 흘러들어온 거였어.
결국 허리끈 바짝 묶고 바지 밑단을 세 번이나 접어 올려서 옆 반 찾아갔거든? 가봤더니 그 친구는 내 160cm짜리 바지를 겨우 엉덩이에 걸치고 칠부 팬츠 상태로 억울하게 앉아있더라 ㅋㅋㅋ 서로 바지 바꿔 입으면서 사과하는데 복도에 있던 애들 다 자지러지고 진짜 수치스러워서 죽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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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미식가님의 댓글
파워미식가 작성일바지 밑단으로 학교 청소 다 하고 다녔을 거 생각하니까 미치겠음 힙합전사 폼 미쳤다 ㅋㅋㅋㅋ
즐거운즐거운파파님의 댓글
즐거운즐거운파파 작성일아 185 친구 엉덩이에 겨우 걸치고 앉아있었다는 부분에서 터짐 ㅠㅠ 체육시간 뒤판 혼돈 그 자체네
정직한트렌디아재님의 댓글
정직한트렌디아재 작성일복도에서 바지 교환식 한 게 레전드임 ㅋㅋㅋ 직관했으면 나 진짜 숨도 못 쉬고 굴렀다
송도기자님의 댓글
송도기자 작성일ㅋㅋㅋㅋㅋㅋㅋㅋ 185cm가 160cm 바지 입고 칠부 팬츠 된 게 존나 웃기네 억울함이 화면을 뚫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