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026년 9월 18일, 가계부채 급증세를 억제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대출 한도를 추가 축소하는 강도 높은 관리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과 맞물려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정책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가산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비수도권 지역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대출 문턱을 높이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단기적인 불편보다는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다중채무자의 이자 부담을 가중할 수 있으나,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10월부터 신규 대출 신청분부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며,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예외 조항을 세밀하게 조정하여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출 규제 강화가 하반기 주택 거래량 감소와 가계부채 증가율 둔화라는 실질적 효과로 이어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