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026년 9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동일한 2.4%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내수 소비의 완만한 회복세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번 전망 유지의 배경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정부는 향후 정책 과제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과 함께,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채 부담 경감 대책을 최우선 순위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핵심 전략물자 비축 확대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 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재부 경제정책국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주요 교역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민간 경제연구소의 한 수석연구원은 "물가 안정세가 자리를 잡은 것은 고무적이나, 가계부채 관리와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한 정교한 미시적 정책 조합이 하반기 경제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향후 4분기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재정 집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 성장률 전망 유지가 금융시장 및 기업 경영 환경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