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퀀텀 점프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초격차 기술 확보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범부처 차원의 로드맵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추진 과제로 차세대 항암제와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 예산 투입을 확정했다. 특히 공공 보건 의료 데이터와 민간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K-바이오 데이터 댐'을 구축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현재 30%대에서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세제 혜택과 인프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단순 제조를 넘어 AI 기반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 모델을 선점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향후 5년간 약 10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5만 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