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주요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과 맞물려 배당 성향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이 예상되면서, 분기 배당 도입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배당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연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업의 실적 개선이 주주에게 직접적인 배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일부 상장사의 경우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결산 전 배당액을 확정하는 배당 절차 개선안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10월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배당 규모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우상향 기조가 뚜렷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연말 배당 수익률이 예년 대비 10~15%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배당 확대 기조가 장기 투자자 유입과 국내 증시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