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부터 대규모 K-팝 콘서트의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암표 통합 신고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예매가 기승을 부리며 일반 팬들의 관람 기회가 박탈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고강도 정책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공연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암표 수익 몰수 및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했다.
정부 관계자는 "단순한 처벌을 넘어 실시간 예매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비정상적인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며 "공연 기획사, 티켓 예매처와 협력해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계정을 즉각 정지시키고, 예매 취소분 발생 시 공정하게 재배정하는 프로세스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시스템 도입이 국내 공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건전한 팬덤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문체부는 향후 주요 콘서트가 예정된 연말 시즌을 기점으로 암표 단속 집중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티켓 가격 안정화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투명한 예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신고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매크로 방지 기술 고도화에 지속적인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