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21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정착 패키지'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최근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증가에 따라 단순 보조금 지원에서 벗어나, 개별 역량에 기반한 맞춤형 취업 연계와 사회 적응 교육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 200여 개 가족센터를 통해 어학 수준과 직무 경험을 세분화한 '단계별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한국어 소통이 서툰 초기 입국자를 위한 기초 경제 교육부터, 전문 기술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직업훈련 바우처 제공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또한 기업과 협력해 다문화 인재 채용을 약속하는 '상생 고용 협약'을 연내 50개사 이상 체결할 계획이다.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관계자는 "단순한 정착 지원을 넘어 다문화 가구원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자리 매칭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정착 지원 체계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다문화가족의 고용률이 현재보다 15%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전국 단위의 설명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