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5일 용산 브리핑룸에서 지역 주도 첨단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정부는 향후 5년간 50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비수도권 지역에 특화된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각 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자생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전략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그린 에너지 등 5대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서 지역별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 확대, 입지 규제 완화,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 첨단산업 투자 특례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한 계약학과 신설 및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지역의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첨단 산업의 지방 분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인구 유출 방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첨단 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의 연계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접근"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연내 상세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