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일 여야 당 지도부는 국회 소통관에서 일제히 브리핑을 열고 본격적인 정기국회 심의를 앞두고 주요 민생 법안 처리 방침과 당내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여당은 경제 활력 제고와 첨단산업 지원에 방점을 둔 반면, 야당은 서민 물가 안정과 당원 중심의 정당 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정국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당 정책위는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및 AI 등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 연장과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정기국회 내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채 부담 경감책 및 주거 안정을 위한 당 차원의 민생 법안을 대거 제출하겠다고 맞섰다. 이번 브리핑은 2026년 하반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적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정책 역량을 입증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국회 입법 정책 실무진 및 전문가들은 여야의 정책 대립 속에서도 상호 타협 가능한 지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정당 정책 전문가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국민적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여야가 정쟁을 그만두고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성과가 각 정당의 국정 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야는 오는 25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 전체회의를 개최해 제출된 법안들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간 격렬한 공방이 예상되지만, 민생 우선 과제에 대한 협의체 구성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정기국회 결과가 민생 경제 회복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