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2026년 9월 19일 공직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행정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공무원 직렬 및 직급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환경에 맞춰 기존 수직적이고 파편화된 공직 조직을 현대적 직무 중심 구조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행정직군 내 불필요하게 세분화된 직류는 과감히 통합되는 한편, 'AI 융합행정'과 '데이터관리' 등 신산업 및 디지털 관련 전문 직렬이 신설된다. 아울러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 제도에서 벗어나 업무 성과와 직무 전문성에 바탕을 둔 '전문직무 공무원제' 대상 범위도 대폭 확대해 공직 사회의 유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서 공직사회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직무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하고, 공무원은 정책 기획과 현장 문제 해결 등 고부가가치 직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관계 부처 협의 및 공무원 임용령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해 2027년 신규 채용 시험부터 개편된 직렬 체계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행정 전문가들은 이번 인적 구조 및 직무 재편이 공직 사회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국민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