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26년 9월 21일부터 전국 주요 치안 취약 지역에 인공지능(AI) 기반 이상행동 탐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범죄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치안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 17개 시도경찰청 관할 핵심 거점 500곳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배회, 폭행, 쓰러짐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제 센터에 즉시 알람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청 정보화장비과 관계자는 "기존 CCTV 관제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범죄 발생 전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되며, 특정 인물 식별보다는 행동 패턴 분석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 도입이 경찰력의 효율적 배치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오작동 방지를 위한 데이터 정밀화와 운영 인력의 전문성 강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1차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2027년까지 전국 단위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여 지능형 치안망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