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9월 20일,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초거대 LLM 고도화 및 산업 적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기존 범용 모델을 넘어 산업 특화형 고신뢰성 모델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향후 3년간 5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규모 학습 데이터 구축과 저전력 AI 반도체 연동 최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공공 및 의료, 제조 분야에 특화된 '도메인 특화 모델' 개발이다. 정부는 데이터 보안성을 극대화한 온디바이스 AI 환경을 구축하고,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추론 최적화 기술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뢰성 평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민간 기업이 고성능 모델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대규모 컴퓨팅 자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국내 AI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수 AI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특화 모델 개발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유효하다”며 “다만, 우수한 AI 인력의 이탈을 막고 공공 데이터의 가공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는 올해 12월까지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R&D 과제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