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열린 국가전략기술 육성 회의에서 2027년까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분야 핵심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개발자 생태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실무 중심의 고숙련 개발자를 체계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추진 과제로 정부는 기업 주도의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하고, 대학 내 AI 학과 정원 확대 및 산학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시니어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램과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자를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 제도를 신설하여 개발자들의 커리어 성장 경로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인재양성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한 코딩 교육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정책을 통해 기업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관련 예산을 본격 투입하여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한 권역별 교육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