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2차 우주개발진흥 실무위원회를 열고 2032년 우리 기술로 제작한 달 착륙선을 안착시키기 위한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핵심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발사된 다누리호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달 착륙선 개발과 대형 발사체 기술 확보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달 착륙선 본체와 탑재체 개발을 병행하며, 심우주 통신 기술 및 자율 착륙 제어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달 표면의 자원 탐사와 환경 분석을 위한 정밀 탑재체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우주정책국 관계자는 "이미 확보된 궤도선 기술을 넘어 실제 착륙 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본질적 목표"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2단계 사업이 한국의 우주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착륙선 상세 설계 완료와 2030년 지상 성능 시험을 거쳐 2032년 최종 발사가 성공할 경우,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과학적 성과를 넘어 향후 달 기지 건설과 자원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