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9월 17일,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조기 상용화와 글로벌 표준 선점을 위한 '6G 주파수 공급 및 핵심 기술 고도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5G의 한계를 넘어 초저지연·초공간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정부는 2028년 6G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6G 핵심 주파수로 테라헤르츠(THz) 대역을 낙점하고, 이를 위한 전용 대역 확보와 안테나 기술 등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고도화하여 통신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6G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AI와 네트워크가 결합된 지능형 통신망”이라며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3GPP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특허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2027년까지 6G 상용화 핵심 기술 검증을 마무리하고, 2030년 세계 최초 6G 전국망 상용화를 위한 단계별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대한민국이 통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원격 수술 등 미래 산업의 기틀을 닦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