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대표단이 제3국에서 비공개 종전 협상을 재개하며 장기화된 전쟁의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최근 전선에서의 소강상태와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맞물리면서 성사되었으며, 양측은 휴전 조건과 향후 안전 보장 방안을 두고 실무 논의를 시작했다.
협상의 핵심 의제는 점령지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의 중립화 방안, 그리고 서방의 대러 제재 해제 범위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주권 회복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반면, 러시아는 실질적인 점령지 통제권을 명분으로 한 완충지대 설정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즉각적인 종전보다는 단계적 긴장 완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 모두 전쟁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대화의 물꼬를 튼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향후 수주간 진행될 실무 회담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도출되어야 실질적인 평화 체제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유럽 안보 지형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