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2026년 9월 17일,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메이크 인 인디아 2.0'의 후속 조치를 발표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기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정책은 기존의 단순 생산 기지 역할을 넘어, 첨단 기술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부품에 대한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를 대폭 확대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문턱을 낮추는 규제 개혁을 단행한다. 인도 상무부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단순 조립을 넘어 R&D와 설계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세제 혜택을 통합 지원할 것"이라며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인도의 내수 시장 확대와 맞물려 향후 5년 내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진입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연말까지 주요 산업단지 내 물류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인도 경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