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재외동포청은 18일, 2027년까지 전 세계 차세대 재외동포 1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한인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모국과 거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차세대 인재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들이 현지 주류 사회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략적 조치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디지털 전환, 글로벌 비즈니스, 공공 외교 등 핵심 역량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기존의 단발성 행사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멘토링과 국내 스타트업 인턴십 연계 등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며, \"특히 거주국별 특성에 맞춘 차세대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해 상호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정책이 재외동포 사회의 세대교체 흐름에 부합하는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차세대 글로벌 한인 포럼'을 개최해 정책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동포들이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향후 대한민국과 거주국 간의 경제·문화적 가교로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약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세대 동포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