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K-컬처 전략회의를 열고, 2027년까지 문화 콘텐츠 수출액 2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K-컬처 확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콘텐츠 판매를 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인 식품, 뷰티, 패션을 결합한 'K-라이프스타일 패키지' 수출을 본격화한다. 특히 중동과 남미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 유통망을 구축하고, 해외 거점인 '코리아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국어 번역과 더빙 기술 보급으로 콘텐츠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디지털 전환 사업도 병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단순한 인기 현상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인의 일상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이번 전략의 핵심"이라며 "관련 부처와 협력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K-컬처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2년간 1조 원 규모의 K-컬처 펀드를 조성해 민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며, 이번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콘텐츠 산업의 고용 창출과 경제 유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