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9월 18일,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K-드라마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OTT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하는 정책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응하고, 국내 제작사의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에 적용되는 제작비 세액공제율을 현행 대비 5%p씩 상향 조정하고, 특수효과(VFX) 등 고난도 기술이 투입되는 드라마에 대해서는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문체부 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제작사가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제작사와의 자본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국내 제작사의 IP 보유 비중을 높여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K-드라마의 글로벌 흥행 수익이 국내로 환수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시행령 개정을 거쳐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국내 OTT 콘텐츠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