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026년 9월 21일, 내년도 다문화가족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8% 증액된 3,2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넘어, 이주 배경 청소년의 학습 지원과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주요 추진 과제로 전국 가족센터를 통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결혼이민자 대상 직업훈련 바우처 신설을 내세웠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중도입국 자녀들을 위해 한국어 집중 교육 과정을 2배 이상 확충하고, 학교 적응을 돕는 심리 상담 인력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이는 다문화가족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 통합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여가부 다문화가족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한 생계 지원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립 예산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산안이 다문화가족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했다며, 향후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내년 초부터 현장에 즉각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정책 변화가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자립도와 삶의 질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