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국가 통합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공공기관 및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실시간 탐지와 자동화된 차단을 통해 국가 정보통신망의 방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기존의 수동적 관제 시스템을 AI가 실시간으로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능동형 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특히 민·관·군 합동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플랫폼(C-TA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3배 이상 향상하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을 핵심 공공 부문에 우선 적용하여 내부자 위협까지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보안 강화가 아닌, 국가 전반의 디지털 안전망을 재설계하는 중대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한 방어 체계를 넘어 AI가 공격자의 패턴을 학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능형 보안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전문 인력 양성과 더불어 민간 보안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3년간 사이버 보안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디지털 안전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