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6년 9월 18일, 오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도심 거점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자율주행 차량이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 인프라와의 통신 환경을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국 1만 5천km 구간에 노변 기지국을 설치하고, 자율주행차-인프라-센터 간 데이터 공유를 위한 5G 기반의 표준 통신망을 연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 악화나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자율주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밀지도 업데이트 주기를 기존 1개월에서 1일 단위로 단축하는 데이터 최신화 정책을 추진한다. 이는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일환이다.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 관계자는 “인프라와 차량 간의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핵심”이라며, “연내 시범 운행 지구를 30곳 이상으로 확대해 실도로 환경에서의 데이터 검증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자율주행차의 사고 예방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향후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통행 우선권과 책임 소재 명확화 등 실질적인 운행 가이드라인을 정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