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일본 집권 자민당이 차기 총재 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규제 강화와 당내 파벌 해체 이후의 조직 정비를 핵심 의제로 설정하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비자금 스캔들로 실추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 집권 체제의 동력을 재점검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당내 주요 후보군은 '정치 투명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정책 활동비의 사용 내역 공개와 외부 감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과거 관행적으로 운영되던 파벌 중심의 정치 자금 조달 체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자민당이 추구하는 보수 가치와 현대적 민주주의 시스템 간의 균형을 맞추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자민당 관계자는 \"국민의 엄중한 시선을 의식해 정책 중심의 선거전을 치를 것\"이라며 \"차기 총재는 개헌 논의와 경제 활성화라는 이중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총재는 이달 하순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이후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제103대 일본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향후 일본의 외교 안보 노선 및 아베노믹스 이후의 경제 정책 방향성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