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가 고려인 동포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체류 자격 부여 요건을 완화하고 취업 지원책을 대폭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2026년 9월 21일 발표된 이번 방안은 그동안 언어 장벽과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고려인들의 사회 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고려인 4세 이후 세대에 대한 비자 발급 문턱을 낮추고, 국내 직업 훈련 프로그램 참여 시 체류 기간 연장을 보장하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고려인 동포 사회의 고령화와 세대교체가 진행됨에 따라, 젊은 층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단순 노무직을 넘어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민 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인력난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과 고려인 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안산, 광주 등 주요 고려인 밀집 지역에 '동포 통합 지원 센터'를 추가 설치하여 비자 상담부터 자녀 교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령 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