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은 2026년 9월 20일,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과 편의 증진을 위해 2027년까지 차세대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전면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거주국과 상관없이 동포들이 비대면으로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영사 민원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동포 대상 맞춤형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상담 챗봇을 도입하고, 재외국민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여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는 재외동포의 거주국 현지 사회 안착을 지원함과 동시에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다.
외교부 재외동포정책과 실무자는 “디지털 격차 해소는 동포 지원 정책의 핵심 과제”라며, “단순 민원 처리를 넘어 거주국별 맞춤형 복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부는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전 세계 재외공관에 해당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예정이며, 이번 정책이 재외동포의 모국 귀환 및 경제 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