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재외동포청은 지난 20일,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현지 정착을 돕고 차세대 동포의 모국 유대감을 강화하는 '2027 재외동포 권익 신장 및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재외동포들의 법적 지위 보장과 현지 사회 내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주요 추진 과제로 재외동포의 현지 생활 밀착형 법률 지원 서비스 확대와 차세대 동포를 위한 온·오프라인 정체성 교육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거주국 내 차별 방지 및 권익 옹호를 위한 현지 주류 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국고로 지원하고, 각국 한인회와 협력해 재외동포 통합 DB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동포 사회가 현지에서 자생력을 갖추고 모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향후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국가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해 차세대 동포들이 모국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내년 초 예산 반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