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산업의 녹색 전환 가속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럽 녹색 산업 경쟁력 협약'을 발표했다. 고에너지 비용과 치열한 녹색 기술 경쟁 속 역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 적용 확대 및 시행 강화를 통해 역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역외 기업의 환경 규제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협약은 청정 에너지 기술 투자, 녹색 프로젝트 인허가 간소화, 연구 개발(R&D) 지원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 전략적 녹색 산업 국가 보조금 지급 규정을 유연화해 회원국 핵심 산업 육성을 돕는다. 유럽정책연구센터(CEPS) 마리아 슈미트 선임 연구원은 "확대된 탄소국경세는 역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역외 기업 책임을 강화하지만, 일부 교역국과의 마찰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럽 녹색 산업 경쟁력 협약'은 2027년 초 유럽의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발효될 전망이다. 성공 시 유럽은 글로벌 녹색 기술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회원국 간 정책 조율, 재원 확보, 국제 통상 분쟁 관리 역량이 협약 성공의 주요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