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 경산시와 영천시, 청도군이 인구 감소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경북 남부권 광역 상생 협력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력체계는 각 지자체의 개별적인 정책 추진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 구역을 넘어선 생활권 공유를 통해 인구 유입 및 정주 여건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는 경산의 대학 인프라와 영천·청도의 농업 및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청년 창업 및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구축이다. 경산에서 배출된 청년 인재가 영천과 청도에서 스마트팜을 창업하거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자체 간 규제 완화와 맞춤형 지원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세 도시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청 관계자는 \"단일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이번 협의체가 실질적인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업무 협약을 넘어,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무는 '행정 통합'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지자체는 올해 말까지 실무 협의회를 상설화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공동 사업 예산을 편성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지역 간 불필요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경북 남부권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