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안성시, 오산시가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배후도시로서 광역 교통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22일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급증하는 출퇴근 수요를 해결하고 기업 유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GTX-A·C 노선 연장과 평택-부발선 등 철도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집적화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응하고,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오산시는 GTX-C 노선 연장 확정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평택시는 서부 내륙 고속도로와 연계한 산업단지 진입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안성시 역시 철도 소외 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교통정책 관계자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은 쾌적한 정주 여건과 물류 흐름을 보장하는 교통망에 달렸다”며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주요 거점 연결망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교통망 개선이 단순한 이동권 보장을 넘어 지역 간 경제 통합을 가속화하고, 향후 경기 남부권이 세계적인 반도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