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와 기장군을 잇는 노포-정관선 도시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시는 2026년 9월 21일, 해당 노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와 실무 협의를 강화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정구 노포동과 기장군 정관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 구간의 노면전차(트램) 도입을 골자로 하며, 정관신도시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정관신도시 주민들의 부산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금정구 노포역 환승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부산 외곽과 도심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정관신도시의 인구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도를 고려할 때, 노포-정관선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기술적 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도시철도 도입이 정관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금정구 노포동 일대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부산시는 지역 주민 설명회를 거쳐 노선 세부 계획을 확정 짓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금정구와 기장군 간의 물리적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부산 동북부권의 도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