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2026년 9월 20일, 도심의 단절된 생태계를 잇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2단계 구간을 최종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부평구청에서 부평역 인근까지 이어지는 총 1.5km 구간을 콘크리트 덮개를 걷어내고 물길을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도심 속 수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구는 이번 복원을 통해 하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와 보행자 중심의 녹지축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과거 복개도로로 사용되던 공간이 생태 탐방로와 친수 시설로 탈바꿈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열섬 현상 완화와 함께 쾌적한 정주 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하 매설물 이설과 교통 흐름 조정 등 난관이 많았으나, 민관 협의체를 통해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사업을 완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장을 점검한 도시재생 전문가 김진영 박사는 "굴포천의 복원은 단순히 물길을 여는 것을 넘어 부평구의 도시 정체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인근 문화의 거리와 연계된 관광 콘텐츠 개발이 병행된다면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는 내달 중 주민 개방 행사를 거쳐 연말까지 인근 보행 환경 정비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