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20일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1,200억 원을 투입하는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 변화와 인구 고령화로 위축된 지역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농업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생면과 삼남읍 일대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생산부터 유통, 가공까지 아우르는 통합 물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 기술을 도입해 농작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청년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50개소를 신설하여 초기 자본 부담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울주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클러스터 조성은 단순한 생산 시설 확충을 넘어 울주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을 병행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기본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