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남구와 북구 일대 원도심의 노후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그동안 개발 제한과 기반 시설 부족으로 침체됐던 두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 원도심 재생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노후 주택을 철거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 그린 도시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시는 남구의 노후 다세대 밀집 지역을 고밀도 복합 주거 단지로 조성하고, 북구 지역에는 친환경 녹지 공간과 공공 의료 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시 도시재생과 실무자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원도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용적률 상향과 행정 절차 간소화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비사업이 완료될 경우 원도심 인구 유출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주민 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구역별 상세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인천의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