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9월 19일 공동으로 '호남권 관광벨트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광역 관광권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두 지역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자체는 이번 정책을 통해 '전북의 미식 관광'과 '전남의 해양·생태 관광'을 결합한 융복합 여행 코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관광객들이 전남과 전북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숙박과 체험을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로 분산된 축제 일정을 조정하여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상시 관광 체계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전남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한 지역 홍보를 넘어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무는 광역 협력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이번 공동 사업은 호남권을 하나의 거대한 관광 브랜드로 격상시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두 지역의 자원 결합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극대화하는 데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