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 전남 해남·완도·진도·강진·장흥·보성·고흥·함평·영광·장성 등 10개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 농수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물 양식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각 군은 지자체별 특화 산업을 연계해 해남의 고기능성 작물 스마트팜, 완도의 해조류 데이터 기반 양식 고도화, 영광의 e-모빌리티 연계 물류 시스템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단순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청년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농업기술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지역별 분절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현장 적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농수산물 생산 원가는 15% 이상 절감되고, 수출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와 유관 기관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