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가을철 어업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가을철 어선 안전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충돌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경찰청, 지자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어선 설비의 노후화 여부와 구명조끼 비치 상태, 통신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기상 악화 시 어선 전복 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선체 구조 변경 여부와 어선 위치 발신 장치(V-Pass)의 상시 가동 상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가을철은 조업량이 늘어나며 어선 통항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위반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개선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단순 단속을 넘어 어업인 대상 안전 교육과 병행되어 현장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해수부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어선에 대한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연말까지 해양 사고 발생률을 전년 대비 10%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정부는 스마트 어선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전국 주요 항구로 확대 도입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