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15일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AI 실증 밸리 2단계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4,000억 원을 투입해 첨단 3지구 내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대규모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및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인프라 구축 중심의 1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실용화 단계에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현장에서 즉시 검증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 환경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데이터 생산부터 학습,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AI 기업들의 기술 사업화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광주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거점 도시로 안착시킬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실증 단지 내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글로벌 AI 기업과의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