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2월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 확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무 절차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9월 15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위한 지역별 배치 전략과 입지 선정 기준을 담은 세부 로드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2차 이전은 1차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을 넘어,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거점 배치'를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인구 분산을 넘어 지역의 자생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 균형발전기획단 관계자는 \"지자체별 주력 산업과 이전 대상 기관의 업무 연관성을 정밀 분석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자체 간 과도한 유치 경쟁을 방지하고 기관 종사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전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체질을 개선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별 의견 수렴을 마치고 10월 중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전 대상 기관들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을 시작해 2030년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2차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지역 내 고급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 유입 등 연쇄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는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