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경상북도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이 수소 에너지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협력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기존 철강·원자력 산업을 수소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역별 특화 자원을 연계한 '동해안 수소 경제 벨트'를 완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과 울진의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단지 구축이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특히 경주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계 수소 생산 기술 실증에 집중하며, 영덕과 울릉은 풍력 및 해양 에너지를 활용한 분산형 수소 에너지 자립 모델을 도입한다. 경북도청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자원 강점을 극대화해 동해안 전체를 국가 수소 생산 및 공급의 핵심 기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정책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실증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며, 동해안 5개 시군은 수소 배관망 구축과 규제 자유 특구 확대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경북은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