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목포와 신안, 무안, 영암을 아우르는 전남 서남권 4개 시·군이 '에너지·관광 초광역 연합'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협력은 각 지자체의 개별 자원을 통합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해양 관광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세부 추진 과제로는 신안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영암의 에너지 밸리 산업 인프라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그리고 무안국제공항과 목포 원도심을 잇는 '해양 문화 관광 벨트' 구축이 핵심이다. 특히,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무는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기업 유치를 위한 통합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개별 지자체의 성장을 넘어 서남권 전체의 경제 체력을 키우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실무진 중심의 상설 협의체를 통해 연내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 예산을 확보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연계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이 실효를 거둘 경우, 서남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 기지이자 체류형 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