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청주시, 진천군, 증평군, 괴산군이 2026년 9월 16일 중부권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청주와 진천·증평·괴산을 잇는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배터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연구개발(R&D) 지원과 인력 양성, 물류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이번 전략의 중심은 청주 오창의 R&D 역량과 진천·증평·괴산의 생산·소재 부품 공급망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실증 센터를 조기에 구축하고, 지자체 간 산업용지 연계 공급을 통해 기업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는 입주 기업의 인허가 절차를 통합 관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충북도청 산업정책과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지역이 가진 제조 인프라를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관련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한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2천 명을 연내 추가로 양성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연말까지 특화단지 내 전력망 및 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은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