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강원특별자치도는 춘천과 철원, 화천 등을 잇는 강원 북부권에 차세대 반도체 신뢰성 검증 센터를 본격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원권으로 확장하여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된다.
도는 이번 센터를 통해 반도체 후공정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춘천의 연구 인프라와 철원·화천의 산업 용지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접근성을 높인다. 강원도 반도체산업과 관계자는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반도체 기업들이 안심하고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관련 기업 50여 곳을 조기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이달 중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연내 기반 시설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7년 상반기까지 핵심 장비 도입을 완료하여 본격적인 기업 지원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강원 북부권의 산업 구조를 첨단화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실질적 해법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