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인 용인, 수원, 화성을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급증하는 산업 단지 물동량과 출퇴근 교통 수요를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화성 동탄, 수원 영통을 연결하는 도로망의 입체화와 철도 직결이다. 특히 국지도 82호선 확장과 더불어 수원-화성-용인을 관통하는 반도체 전용 고속도로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관계 부처 실무진은 “기업의 물류 비용 절감과 정주 여건 개선이 반도체 생태계 유지의 핵심”이라며, 단순히 도로를 넓히는 것을 넘어 AI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혼잡도를 최적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광역 교통망 개선이 단순한 이동권 보장을 넘어 지역 간 경제 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남부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수원과 화성, 용인의 산업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됨으로써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아우르는 초광역 반도체 벨트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2027년 상반기까지 주요 노선의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단계별 착공에 돌입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