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중구와 남구가 2026년 9월 16일을 기점으로 도심 노후 주거지 재개발과 미군기지 반환 부지의 전략적 활용을 골자로 하는 '도심 균형발전 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정비 사업을 넘어 중구의 상업 인프라와 남구의 문화·생태 자원을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시와 구청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핵심 과제인 미군기지 반환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남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캠프워커 등 반환 부지에 조성될 대규모 공원과 문화복합시설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단순 녹지 조성을 넘어 지역 특화 산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구의 근대골목 관광 자원과 남구의 앞산 생태 관광을 결합한 통합 관광 벨트 구축이 지역 상권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청은 올해 말까지 기본 설계안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그동안 단절되었던 도심 공간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노후화된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중·남구 일대의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