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오는 2026년 10월부터 도심 내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 휴식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서구 탄소중립 도시숲 및 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구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하고, 생태 탐방로를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서구청은 관내 노후화된 공원 3곳을 선정해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탄소 흡수율이 높은 수종을 집중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서구 공원녹지과 실무 관계자는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기후 변화에 따른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태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객 중심의 맞춤형 정원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정원 조성을 통해 도심 열섬 현상 완화는 물론, 인근 상권 활성화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서구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권역별 녹지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