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 중구와 동구를 잇는 대전역세권 일대를 미래형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고, 기업 유치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에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핵심 전략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특구 조성을 통해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고밀도 산업·주거 복합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 대전역 주변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창업 지원 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중구 일원에는 문화예술과 연계된 주거 단지를 조성해 직주근접 환경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일자리 중심의 도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대전의 동서 불균형을 해소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인프라 개선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원도심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 내 총생산(GRDP)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